한국에 많은 비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든 동역자분들의 주변에 비로 인한 피해는 없으신지요?
모두들 안전하시길 기도 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원래 제 계획은 6 월 20 일 인도로 들어올 예정이었었는데 인도 여객기 추락사고로 항공스케줄이 갑짜기 캔슬되었고, 다시 항공티켓을 구해서 기다리다 7 월 2 일 인도 실롱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실은 6 월초에 전정 신경념이 와서 어지러움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재활 운동하는데 몇 주가 걸려서 회복이 되었습니다.
인도로 못 오는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무사히 인도로 올 수 있었습니다 .
인도에 와서도 후유증으로 가끔씩 어지럽 증이 오기도 했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동안 스텝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이곳으로 이동해서 모든 짐 정리와 DTS 준비를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스텝들을 만나니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인도에 오자 마자 DTS 마지막 준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실롱
실롱은 메갈라야 주의 수도입니다.
이곳 원주민은 카시 부족인데, 그 밖에도 많은 부족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어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다른 많은 부족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시가 평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등성에 집들을 짓고 살고 있고 우리가 있는 곳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골짜기에 지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날씨는 매일 비가 오고 있고 습하지만 덥지는 않습니다.
공장들이 없어서 공산품이 비싸고 물값이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가오면 빗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도시 이기는 한데 시골 같습니다.
대중교통 수단도 별로 없고 택시 아니면 주로 걸어 다닙니다.
이 곳은 부족들의 텃세도 심한 것 같습니다.
어느 지역들은 외부인들에게 집을 랜트해 주지 않습니다.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많지 않고, 여행자 비자로 머물기 위해서 집을 랜트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DTS 숙소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사용하는 장소는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건물입니다.
1층과 3층은 고아원 소녀들 50 여명과 목사님 가정이 사용하시고, 2층에는 DTS 숙소 와 목사님 사무실이 있고, 3 층은 강의실과 또 한 가정이 랜트로 살고 있습니다.
DTS 부엌은 옥상에 우리 스텝들이 임시로 지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시끄럽긴 하지만 안전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DTS 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DTS
이곳에서 처음 시작하는 DTS 라서 학생들을 모집하기가 싶지 않았습니다.
DTS 를 지원했던 학생들은 많았는데 이곳까지 오지 못하고 캔슬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마니풀에서 오기로 한 학생들은 분쟁으로 인해 갑짜기 길이 막히는 바람에 몇 몇 학생들이 오지 못했습니다 .
7월 13일 7명의 학생들과 6명의 스텝들이 학교를 시작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텝들이 적지만 각자 맡은 일들을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많이 성장한 모습들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이곳으로 DTS를 옮기기 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이곳에 오면 약물 중독된 젊은이들을 많이 만날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학생 중에 몇 명은 약물 중독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학생들이 왔습니다.
그리고 저와 우리 스텝들은 중독 세미나를 통해서 이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배우면서 도전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와 사랑과 기다림과 수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몇 년씩 약물 중독으로 있던 청년들이라서 뇌와 몸 여기저기 연약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기억력도 감소 되어있고 시간만 나면 잠도 많이 잡니다.
한편으로는 순수한 면도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학생들이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재활 치료를 받던 학생들이라서 학업과 스케줄을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우리 스텝들은 어리지만 사랑과 긍률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축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곳곳에 교회들이 많고 부족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교회도 각각 다른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건물 주인 목사님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고아원 학생들이 남녀 합해서 100 명쯤 되는데 그 소년 소녀들과 교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청년들이 교회 일꾼이 되어서 강력하게 예배를 인도하 고 있었습 니다.
이들이 자라서 인도 전역으로 복음을 들고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 벅찬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직 실롱이 어떤 곳인지 모르고 생활이 조금 불편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 팀들을 이 곳으로 부르시고 작지만 DTS 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과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팀을 통하여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사역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기쁘고 즐겁고 감사함으로 서로가 서로를 섬기며 사랑하며 사역하 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 DTS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행 되도록
- 저와 스텝들이 사랑과 겸손함으로 학생들을 잘 섬기도록
- 모든 학생들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도록
- 저와 스텝들이 하나님 앞에서 계속 배워가도록
- 이 건물에 사는 모든 분들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 하도록
- 학생들의 모든 필요가 채워 지도록 ( 영적 , 정서적 , 육체적 )
- DTS 학생과 스텝들의 건강과 보 호를 위해서
사랑의 섬김에 늘 감사 드리며,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2025년 7월에, 축복의 땅 실롱에서 조 성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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