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롬14:17) 넘치는 삶을 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바라나시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바라나시 상황
지난번 스텝자녀의 부검 결과로는 죽음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이후로 8월달에 경찰과 미디어가 와서 미망인 집을 구석구석 조사해 갔습니다.
3층 건물인 미망 인 집에는 아래층에 미망인들을 모시고 있고, 2층에는 스텝들이 살고 있고 큰 홀이 있어서 그곳 에서 각종 모임들을하고 DTS도 그 곳을 사용합니다.
3층에는 유치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조사하던 날은 유치원생도 휴일이었고 DTS도 하지 않아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경찰들은 미망인 사역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지인 사역 리더쉽들과 유치원생들의 모든 정보를 가져갔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9월이면 DTS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DTS를 하기로 결정하는데 마음을 조렸습니다.
베이스 리더쉽들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지혜롭게 DTS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DTS 시작
어느 때 보다도 지혜롭게 DTS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두고 DTS를 준비 를 했습니다.
강의실도 경찰이 오면 금방 상황을 바꿀 수 있도록 꾸미고, 벽에 부착된 글귀들도 언어를 바꾸어서 부착을 했습니다.
현재 스텝 중에 2명은 재 충전하기 위해 SBS(성경연구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7명 의 스탭과 8명의 학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8명의 학생 중에 5명이 거의 복음을 모르는 학생들입니다.
현재 5주차가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은 마음이 많이 열려있고 첫 주부터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어두움의 영들이 반응하고 떠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얼굴은 강의와 예배를 통해 서 서서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경직되고 두려고 어두웠던 모습에서 자유로워 지고 밝고 웃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 가운데 있습니다.
스텝들은 어렵게 진행되는 DTS 이니 만큼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학생들을 정성껏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 스텝들은 8명의 학생 들을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고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상황
8월 중순 부터 이곳에는 장티부스와 댕기열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장티부스가 걸려서 고생을 했고 장티부스 균은 소멸되었는데 아직도 미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몸의 여기 저기 검사를 했는데 염증이나 다른 균들은 없습니다.
의사 말씀이 코로나와 열병 등으로 체온 조절이 잘 안될 수 있다고 그냥 지내다 보면 없어 진다고 합니다.
DTS 학생들도 돌아가면서 열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2주차 제가 강의를 하다가 열이 너무 올라서 강의를 미루기도 했고, 강사도 갑자기 아파서 그 강의를 대신 준비해서 하느라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가 추석이었는데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세 들어 살고 있는 주인집 아주머니도 장티부스가 걸려서 15일 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원래 지병을 가지고 계시던 분이셨습니다.
지금 돌고 있는 병이 혈액 검사하면 장티부스 경계선 으로 나오는데 장티부스 증상들이 없습니다.
제 생각엔 코로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모릅니다.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격리도 안되고 감사한 것은 대부분 약 먹으면서 5일 정도 아프고 나면 회복이 됩니다.
우리가 모시고 있는 할머님들도 돌아가면서 아프신데 아직까지는 모두 잘 회복하고 계십니다.
아라댜의 상황
지난번 라주와 차야의 아기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마음을 많이 조리게 했는데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지금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이고 있고 현재 자매는 아기만 돌보고 있 고 형제는 DTS 스텝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친구방문
지난 8월에 캐시미르의 스리나갈에 있는 한국 친구를 방문했습니다.
모슬림들이 대부분인 그곳에서 친구 부부는 주님을 예배하며 그 땅 을 품고 있습니다.
그곳은 드러내 놓고 사역을 할 수 없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친구 부부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주변 이웃들과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곳 지역 어디를 가나 주변 사람들은 친구 부부를 환영하며 반가운 모습으로 교제를 하곤 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밤 낮을 이야기를 해도 끝이 없고 서로를 더 깊이 알 아가며 또한 주님을 향한 헌신과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며 좋은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제 비자기 11월 말에 만기가 됩니다.
그래서 11월 24일 DTS 강의 기간이 끝나고 학생들을 현장 실습 보낸 후 곧 바로 한국으로 출발해서 28일에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소 빡빡한 일정 이 지만 이 기간 만이라도 허락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장티부스 댕기열병으로부터 보호 되도록, 현재 아픈 분들이 속히 회복 되도록
2. DTS 에 오시는 강사들과 학생들, 스텝들의 건강을 위해서
3. 제게 있는 미열이 완전히 소멸 되도록
4. DTS 학생들의 학비가 채워 지도록.
5. DTS 학생들이 회복되고 변화되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도록
늘 섬겨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조성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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