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20240215)

2024년 2월 15일(목) 사순절 제 2일

“하나님의 어린양”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29,32,34

이튿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으로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은 이분 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세례요한의 외침에 예수님의 몸이 전율로 반응했을지 궁금합니다. 그가 부르짖었습니다.

 

“보시오,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어린양의 끝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주로 번제물로 쓰였던 어린양은 성전에 바쳐졌고, 이후에는 유월절을 기념하는 먹음직스러운 저녁 구이 식사로 식탁 위에 놓였습니다. 출애굽 전날 밤 어린양을 잡아 희생하게 했던 그날을 기억하는 전통인 것이죠. 하나님의 어린양이 된다는 것은 곧 남다르게 간택되어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쳐지고 신성하게 생을 마감할 운명을 뜻하기도 합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도 이를 잘 인지하고 계셨을 겁니다.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이미 예수님도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인 예수님은 그분에게 주어진 어린양 사명을 따라 전진했고 절대 뒤돌아 이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우리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신 것, 우리를 대신하여 희생양으로 오신 것이 말이지요. 그분은 기꺼이 무고한 어린양의 목숨을 내어 주는 길을 택하여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를 사망과 악에서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죽음에서 부활하셨기에 그분을 믿는 우리도 부활할 것이며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

 

Agnus Dei,하나님의 어린양 (Francisco de Zurbarán, 1598년 ~ 1664년)

 

 

❓ 생각과 나눔

1. 어린양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2.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받은 그분의 사명은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3. 십자가로 향하는 긴 여정 중에 그 어떤 시점에서도 예수님께서 뒤돌아가지 않으셨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오늘의 찬양

📢 주 임재 안에서 (피아.ver)

 

 

🔊 성경통독 : 민수기 25-27장

• 민수기 25장 https://zrr.kr/kQhv
• 민수기 26장 https://zrr.kr/CCEE
• 민수기 27장 https://zrr.kr/v8Mu

 

✒경건훈련 점검표

[  ] 말씀묵상(묵상자료 활용)

[  ] 성경통톡(소리내어 읽기 및 오디오 성경듣기)

[  ] 기도하기 (새벽기도회, 밤기도회 참석 권장)

[  ] 구제 (사랑의마음모으기)

[  ] 그 외의 절제 또는 선행

 

*묵상글출처 : 『하나님의 어린양』 (한국루터란아워, 2024 사순절 묵상집)

※출판사와의 협의 하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