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4월 10일(목)
“용서”
📖 성경읽기 _ 눅 23:33-34a
그들은 '해골’이라고 하는 곳에 이르러서, 거기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 죄수들도 그렇게 하였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쪽에, 하나는 그의 왼쪽에 달았다.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올리신 혼잣말을 우연히 엿들은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사람들은 예수님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건 없지요.
방금까지 온몸이 찢길 듯한 채찍질을 당하시고,이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런데도 그 당사자가, 그 고통을 초래한 원수들을 용서해 달라며 기도하시다니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적어도 세간의 사람들은 그리 여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속한 우리는 더 깊은 진리를 압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예수님의 사랑을 거듭 목격해왔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유다의 발을 씻기신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자신을 체포하러 온 사람의 잘린 귀를 고친 분도 예수님이셨지요.
게다가 자신을 심판한 본디오 빌라도에게도 끝까지 예의를 갖추어 대하셨습니다.
이런 분이시기에,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용서하시는 모습이야말로 그 분 다웠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한편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큰 힘이 됩니다.
우리도 곧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에 그렇죠.
하나님께 반역했던 모든 인간을,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분께서 이런 사랑과 희생을 감당하셔야 했던 모든 이유까지 예수님은 용서로 품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죽음은 우리를 위한 것이었으며, 부활 또한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돌아가신 후에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한 탄원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토록 사랑이 많으신 구세주께서 계신데, 우리가 용서받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생각과 나눔
- 병사들이 그들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예’ 라고 답하셨을까요, 아니면 ‘아니오’라고 하셨을까요?
-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양
📢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소프라노 정주희
🔊 성경통독 : 사도행전 26장~사도행전 28장
- 사도행전 26장 https://youtu.be/jSprkukru6U?si=yzJA0iaoMjq4z__t
- 사도행전 27장 https://youtu.be/VSIzbDMcQMQ?si=958r3vy8RNCnf9wE
- 사도행전 28장 https://youtu.be/bOTBcp8sJYE?si=olNslCZIay4XEjZE
✒경건훈련 점검표
[ ] 말씀 묵상 (묵상자료 활용)
[ ] 성경 통톡 (소리내어 읽기 및 오디오 성경듣기)
[ ] 기도하기 (새벽기도회, 밤기도회 참석 권장)
[ ] 구제 (사랑의 마음 모으기)
[ ] 그 외의 절제 또는 선행
*묵상글 출처 : 『주의 종』 (한국루터란아워, 2025 사순절 묵상집)
※출판사와의 협의 하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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