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4월 11일(금)
“옷가지”
📖 성경읽기 _ 요 19:23-24a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 사람이 한 몫씩 차지하였다. 그리고 속옷은 이음새 없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통째로 짠 것이므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의 것이 될지 제비를 뽑자” 하고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이는 '그들이 내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내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다’ 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
죽은 사람에게 옷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옷을 둘러싼 실랑이가 마음에 걸렸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십자가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셨을 예수님의 마음을 자꾸만 헤아려 보게 됩니다.
그 옷들은 갈릴리나 유대 지방의 평범한 남자라면 누구나 입었을 법한 것들이었습니다.
속옷, 겉옷, 샌들, 허리띠 그리고 머리를 가리는 천까지 아마도 가족이 만들어주었거나 선물로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누군가의 정성과 땀이 깃들어져 만들어진 옷이겠지요.
그렇기에 옷이 험하게 다뤄지는 모습을 마음 아프게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는 그 옷들은 사랑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에게는 어땠나요?
팔아서 한 몫 챙기거나 하인에게 줄 물건 정도였겠지요.
아니면 헌 누더기쯤으로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결코 귀하게 여길 만한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은 그것들을 내려놓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더 큰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 덕분에 이제 우리 누구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 부활을 통해 우리의 죄와 수치를 덮어 주셨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를 옷 입듯 입은 것입니다”(갈 3:27).
❓생각과 나눔
-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선물을 준비했던 적이 있나요?
- 세례에서 흰 옷이 용서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옷이 되어 주신 지금, 어떤 잔치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나요?(마 22:1-14; 계 19:6-9 참조)
🎵 오늘의 찬양
📢 정죄당하신 주-J. Crueger
🔊 성경통독 : 로마서1장~3장
- 로마서 1장 https://youtu.be/zDVkOQYmI0o?si=N4FYyu3bQgy_lQia
- 로마서 2장 https://youtu.be/A82VfIeeYkc?si=mxH521_SDYyfPwnF
- 로마서 3장 https://youtu.be/TzORuIS0MM8?si=eIv7Um-9V1S2x2i1
✒경건훈련 점검표
[ ] 말씀 묵상 (묵상자료 활용)
[ ] 성경 통톡 (소리내어 읽기 및 오디오 성경듣기)
[ ] 기도하기 (새벽기도회, 밤기도회 참석 권장)
[ ] 구제 (사랑의 마음 모으기)
[ ] 그 외의 절제 또는 선행
*묵상글 출처 : 『주의 종』 (한국루터란아워, 2025 사순절 묵상집)
※출판사와의 협의 하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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