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들 평안하신지요 ? 이틀 후면 한국의 추석 명절이 되네요.
멀리 떨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송편을 만들고 교제하며 주님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DTS 소식
지난 7 월에 시작된 DTS 훈련은 강의 기간이 끝나고 어제 파송식을 하였습니다 .
예전에 바라나시에서 DTS 파송식을 할 때는 120 여명의 식구들을 먹이느냐 바쁘고 분주했었는데 이곳에서는 우리끼리 간소하게 파송식을 했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자매가 메시지를 전하고 학생들은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음주에는 이곳 실롱에서 일주일간 현장 실습을 하고 10 월 13 일 팀들은 네팔로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네팔에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지만 시골 쪽은 괜찮다고 해서 시골 교회랑 연결을 해서 갑니다.
팀들은 기차와 버스를 통해서 이동하게 되고 길고 어려운 여정 이지만, 그 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하는 갈망하는 마음들이 큽니다.
DTS를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배우다
이번 DTS는 하나님이 저희들을 훈련 시키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바라나시에서 이곳에 오자마자 시작한 사역 이였지만, 바라나시에서 경험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매우 다른 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많은 지원을 했는데 DTS를 시작 하는 날 대부분의 학생들이 캔슬되었고 갑짜기 마약중독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4명 함께 보내셨습니다.
총 7명과 나중에 한 명이 더 와서 총 8 명의 학생들과 DTS를 시작했습니다.
스텝들은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들을 섬기며 헌신해 왔습니다 .
마약을 했던 학생들은 어떤 고비들이오면 몸이 아프고 괴로워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씹는 담배를 몰래 씹다가 스텝들에게 들키고 스텝들은 자비를 베풀 며 또 다시 기회를 주기를 여러 번 하고 그러다 끝내는 학생을 보내야 하는 상황까지 이 르게 되곤 했습니다.
학생들을 보낼 때 마다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님 이 들을 보내야 하나요?
팀 속에 있으면 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들 중에 한 학생 이름은 망보인데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주님을 깊이 영접하고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곳에 왔습니다.
예배 강의를 통해서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알면서 주님을 깊이 예배하며 주님께 나아갔고 매주마다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형제는 완전히 중독에서 벗어나서 전도여행기간에 주님이 행하실 놀라운 이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보내면서 마음이 아려옴을 느낍니다.
개척교회 목사님들이 성도들이 떠날 때 이런 마음이시겠다 라는 생각도 하면서 우리가 주님을 멀리할 때 주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탄은 계속 속삭입니다.
이래도 네가 이곳에서 사역을 할 거냐 ?
그러나 밖을 보면 추수할 것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 힌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하나님을 모릅니다.
이들은 비하르 지역에서 왔는데 대 부분이 힌두인들 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힌디를 모르기 때문에 이들 속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곳 목사님은 우리가 힌디를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면서 DTS 를 하지 않을 때는 자기와 함께 힌디 스피킹 사람들 속에가서 사역하자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스텝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DTS 를 하면서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준비의 시간, 제가 이곳에 얼마나 더 오래 머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 완전히 들어가도, 이곳 사역 자들이 사역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훈련 센터를 준비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센터는 랜트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제가 떠나면 재정을 감당 할 수가 없습니다.

동시에 현재 DTS 인도하는 리더(Worchihan) 형제가 온라인으로 신학을 준비해서 교회에서 인정하는 리더로 준비시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형제가 자란 교회는 마니풀에 있는 침례교단인데 선교사를 많이 파송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형제는 성경 연구학교(SBS)를 하고 성경도 가르치며 사역은 잘하는데 신학을 하지 않아서 파송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지교회에서 후원이 일어나면 가장 안전하고 든든할 것이기 때문에 형제를 준비시키려고 합니다.
또 한 스텝들도 각자의 부르심에 따라 사역할 수 있도록 DTS 기간 동안에 믿음과 성품을 세워 나아가며 주님이 사용 하시기에 합당한 리더들로 준비 시키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인도에서 해야 할 마지막 사역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훈련 받은 많은 학생들이 여러 지역에서 리더로 교회개척 사역들을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떠나도 이 일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떠나고 싶습니다. 이 일들이 잘 이루어 지도록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 팀들이 네팔로 이동하는 동안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팀들의 안전을 위해서
- 팀들이 전도여행기간 동안 하나님을 깊이 경험 하도록
- 팀들이 성령 충만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DTS 센터 준비에 필요한 재정을 주시도록 (7,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답니다)
- 제 건강을 붙들어 주셔서 마지막 사역들을 잘 감당 하도록
- 리더 형제가 신학을 잘 준비 하도록
늘 저와 함께 동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 한가위 되세요
인도 실롱에서 조 성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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