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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5월 의선교회
말씀/사순절 묵상

사순절 묵상 [20250317]

by 의선교회 2025. 3. 17.

사순절 묵상 3월 17일(월)

 


비통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1:33-35,38a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이렇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친히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다윗 스스로가 그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많은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마리아가 우는 것과 함께 따라온 유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마음이 비통하여 괴로워하셨다. 예수께서 “그를 어디에 두었느냐?'’하고 물으시니, 그들은 “주님. 와 보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하게 여기시면서 무덤으로 가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

 

혹자는 신은 감정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죽음 과 그의 가족이 겪는 비통함 앞에서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은 사뭇 달랐습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모두 슬피 우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마음이 비통하여 괴로워하셨다”(요 11:33)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통”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단순한 슬픔을 넘 어섭니다.

비통이란 마음의 격동, 심지어 엄숙함이나 분개까지도 품은 강렬한 감정을 의미합니다.

곧이어 예수님께서 홀리신 뜨거운 눈물은, 이러한 감정의 깊고 세찬 소용돌이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만으로 지금 느끼시는 격렬한 슬픔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링하는 사람의 무덤을 바라보며 , 가족들의 통곡을 듣는 순간, 예수님은 비통함에 잠기셨습니다.

이분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들에게 사망과 악의 권세가 가져온 고통을 보시며 느끼신 슬픔과 분노 역시 그분의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고통을 영원히 끝내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분은 그 고통의 한가운데에 계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마음이 요동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 뒤에 예수님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는 우리 모두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우리를 집으로 데려가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보장하셨습니다.

 

 

❓ 생각과 나눔

  1. 하나님께서는 왜 죽음을 보며 분노하실까요?
  2. 그분은 우리를 향해 분노하시는 것일까요,아니면 우리를 위해 분노하시는 것일까요?
  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을 귀중히 여기신다는 걸 체감하나요?

 

🎵 오늘의 찬양

📢목마른 사슴 현악 사중주 - LOBEN QUARTET

 

 

 

🔊 성경통독 : 마가복음 10~14장

 

✒경건훈련 점검표

 

[ ] 말씀 묵상 (묵상자료 활용)

[ ] 성경 통톡 (소리내어 읽기 및 오디오 성경듣기)

[ ] 기도하기 (새벽기도회, 밤기도회 참석 권장)

[ ] 구제 (사랑의 마음 모으기)

[ ] 그 외의 절제 또는 선행

 

 

*묵상글 출처 : 『주의 종』 (한국루터란아워, 2025 사순절 묵상집)

※출판사와의 협의 하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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