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사순절 묵상100 사순절 묵상 [2026.2.28]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 성경읽기 ㅣ 요한복음 12:1,3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가셨다.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에 살리신 나사로가 사는 곳이다.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순전한 나드 향을 맡아본 적 있나요? 그 향은 워낙 진하고 여운이 깊어서, 며칠이 지나도 살 결마다 그 향기가 배어있곤 합니다. 그러니 그 향기로 온 집안이 가득 찰 수밖에 없었겠지요.마리아의 머리카락에도, 예수님의 발에도 그 향기는 오랫동안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 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순간까지도 말이죠. 만약 그랬다면 마리아는 자신이 따라 갈수 .. 2026. 2. 28. 사순절 묵상 [2026.2.27] 그로 말미암아 📖 성경읽기 ㅣ 요한복음 11:5-61예수께서는 마르다와 그의 자매와 나사로를 사랑하셨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나사로가 앓는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그 곳에 이틀이나 더 머무르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본문 6절을 헬라어 문맥에 따라 읽어보면 당혹스럽습니다. “예수님은 이 가족을 사랑하셨다. ‘그로 말미암아’ 그들이 주님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주님은 의도적으로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로 말미암아’ 머문다는 선택은, 우리에게 사랑이 아니라 무관심이나 외면처럼 보이기 쉽습니다.예수님은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보일지 진작에 알고 계셨습니다. 그 가족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하나님이 예수님의 영.. 2026. 2. 27. 사순절 묵상 [2026.2.26] 호산나! 📖 성경읽기 ㅣ 마태복음 21:16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이들이 무어라 하는지 듣고 있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셨다' 하신 말씀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묵상을 돕는 이야기참으로 흥미로운 장면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따져 물은 불만은 딱 하나였습니 다. 바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였죠.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의 장사꾼들을 내쫓으신 일도, 놀라운 치유의 기적들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 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본 아이들의 외침만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이에 대해 예수님은 시편 8편의 말씀을 인용해 답하셨습니다. 주님에 따르면, 아.. 2026. 2. 26. 사순절 묵상 [2026.2.25] 서둘러 향하신 그 길 📖 성경읽기 ㅣ 마가복음 10:32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앞장 서서 가시는데, 제자들은 놀랐으며,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곁에 불러 놓으시고, 앞으로 자기에게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일러주시기 시작하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불안해 했던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당신이 겪으실 고난과 죽음에 대해 이미 연거푸 말씀하셨으니막 8:31,9::31)저라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그런데 정말 의아한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서둘러 그곳을 향해 제자들보다 앞 서 걸어가셨습니다. 제 발로 사지로 뛰어드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그 길을 선.. 2026. 2. 25. 사순절 묵상 [2026.2.24] 그의 말을 들어라 📖 성경읽기 l 누가복음 9:29-30,35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묵상을 돕는 이야기베드로가 초막 셋을 짓자고 제안한 시점은 모세와 엘리야가 막 떠나려 할 때였습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그들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어떻게든 그 영광스러운 순간을 붙잡아 산 위에 더 머물게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우리 삶이 그렇듯 하나님의 영광을 아주 잠깐 맛본 뒤 곧장 고단한 집안일과 업무 그 리고 숨 가쁜 일상으.. 2026. 2. 24. 사순절 묵상 [2026.2.23] 개별적인 관계 📖 성경읽기 l 누가복음 9:18a,20예수께서 혼자 기도하고 계실 때에, 제자들이 그와 함께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의 가장 사적인 삶의 영역에 초대받은 제자들의 기분은 어떠했을까요?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따로' 기도하시는 동시에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고 전합니다. 당시에는 대개 소리 내어 기도했으니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간구와 깊은 고민을 속속들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의 심장 속으로 초대받은 것과 같았을 테죠.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드릴 아주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으셨을 겁니다.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2026. 2. 23. 사순절 묵상 [2026.2.21]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 📖 성경읽기 : 누가복음 5:44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시몬에게 말씀하셨다.“너는 깊은 데로 나가거라. 너희는 그물을 내려,고기를 잡아라.” 📜묵상을 돕는 이야기그 배 위에서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렸을 때 베드로는 허리춤까지 차오른 물고기 떼 속에 서 정신이 없었을 게 분명해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현지 상황도 잘 모르 면서 훈수 두는 사람’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이 뜨입니다. 뭐였을까요? 예수 님께서 물고기의 생태를 누구보다 잘 아신다는 사실일까요?물론 그것도 맞지만, 예수님이 물고기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계셨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얼마나 약하고 허물 많은 사람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 에도 주님.. 2026. 2. 21. 사순절 묵상 [2026.2.20] 뜻 밖의 만남 📖 성경읽기 : 마가복음 1:12~1312 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13 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을 따라 광야로 나가봅시다. 그곳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당신의 마음에는 어떤 장면이 그려지나요?성령께서 친히 예수님을 그곳으로 보내셨으니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탄도 예수님을 유혹하려고 와 있네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선한 천사들도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들짐승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동행들은 다양합니다.하나님부터 들짐승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명체가 다 모여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딱 하나 빠진게 있지 않나요.. 2026. 2. 20. 사순절 묵상 [2026.2.19] 뜻 밖의 만남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장 29절29 이튿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요한복음 1장 25절에서 37절 사이에는 참 묘한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받는 군중 속에서 며칠째 머무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신 채, 그저 사람들 사이를 걷거나 서 계셨습니다. 아무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오직 세례 요한만이 알아봅니다. 요한은 그분을 가리키며 예수님이 세례받으시던 날 보았던 일을 간절하게 증언하죠. 이 증언으로 요한은 아끼던 두 제자를 예수님께 보내게 되었지만, 도리어 요한은 기뻐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하나님께 받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 2026. 2. 19.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