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사순절 묵상121 사순절 묵상 [2026.4.4] 사랑의 선물 📖 성경읽기 ㅣ 요한복음 19:38~4038 그 뒤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거두게 하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39 또 일찍이 예수를 밤 중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대 사람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를 바르고, 고운 베로 감았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에 벌어질 일을 미리 알고 계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자신의 육신을 돌보실 것을 온전히 신뢰하며 죽음을 맞이하신 건 분명하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약속과, “그의 몸이 부자의 무덤에 묻히리라”는 성경의 예언을 마음 깊이 품으신 채 말입니다. (시 16:10, 사 53:9 참조)참 감사하게도 하나.. 2026. 4. 4. 사순절 묵상 [2026.4.3] 사랑 이야기 (성 금요일) 📖 성경읽기 ㅣ 누가복음 23:45~4645 해는 빛을 잃고,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46 예수께서는 큰소리로 부르짖으시고 “아버지,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예수께서는 숨을 거두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성금요일은 ‘하나님이 죽으신 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만물을 만드셨고 결코 죽을 수 없는 분이,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날이죠. 예수님은 우연히 붙잡혀 죽임을 당하신 게 아닙니다. 고통당하고 죽기 우I해, 오로지 그 목적 하나를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당신을 대적하는 ‘원수들’에게 주님이 절실히 필요했으니까요.그 원수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저와 여러분입.. 2026. 4. 3. 사순절 묵상 [2026.4.2]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랑 📖 성경읽기 ㅣ 마태복음 26:26~2926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27 또 잔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 이것은 많은 사람에게 죄를 사하여 주려고 흘리는 나의 피,곧 언약의 피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이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앞두고 우리에게 ‘만질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당신의 흔적을 남겨주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따금 우리는 몸과 오감에 와닿는 무언가 가 필요하죠. “이것은 실제란다. 너는 이것을 손수 만지고 느낄 수 있어”라고 알려주는 성찬과 세례가 그렇습니다.예수.. 2026. 4. 2. 사순절 묵상 [2026.4.1] 다 이루었다 📖 성경읽기 ㅣ 요 19:30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드시고 “다 이루었다” 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 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우리는 이 짧은 외침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주님은 대체 무엇을 그토록 선명하게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걸까요? 끝이 보이지 않던 모진 고통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는 안도의 고백이었을까요?물론 주님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며 십자가의 참혹한 시간을 끝내셨습니다. 하지만 이 한마디 속에는 단순히 고통이 멈춘 것 그 이상의 의미가스며있습니다.어쩌면 주님은 이 땅에서 보내신 자신의 온 생애를 떠올리셨을지도 모릅니다. 낮고 천한 마구간의 아기로 태어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온 긴 세월,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 2026. 4. 1. 사순절 묵상 [2026.3.31] 신 포도주 📖 성경읽기 ㅣ 요 19:28~30상28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성경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 신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사람들은 해면을 그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히솝 풀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대었다.30 예수께 서 신 포도주를 드시 고…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직전, 고통을 잊게 해주는 ‘마취제’인 몰약을 탄 포도주는 거절 하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하는 그 처절한 고통을 맨정신으로 온전히 감내하려 하셨기 때문이죠. 하지만숨을 거두기 직전에 ‘신 포도주’는 기꺼이 받으십니다.이 신 포도주에는 두 가지 의미가교차합니다. 시편 69편의 예언처럼 예수님을 비웃기 위한 조롱의 잔이었을 수 .. 2026. 3. 31. 사순절 묵상 [2026.3.30] 어둠 📖 성경읽기 ㅣ 마태복음 27:4646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시 기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하셨다. 그것은 “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뜻이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이 하나님을 향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신 장면을 마주할 때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비명이 터져 나올 때가 있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청천벽력 같은 중병의 진단을 받았을 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난이 겹쳐 이제 정말 한 걸음도 더 떼지 못하겠다 싶은 순간이 바로 그때입니다. 그 캄캄한 어둠 속에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름을 부르며 매달릴 분은 결국.. 2026. 3. 30. 사순절 묵상 [2026.3.28] 끝내 닿는 손길 📖 성경읽기 ㅣ 누가복음 23:41-42“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에 마땅한 벌을 받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그런 다음에 그는 예수께 말하였다. 42. “예수님, 예수님께서 그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 해주십시오.” 📜묵상을 돕는 이야기예수님 곁에 달린 강도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두 사람이 자유롭던 시절에 예수님을 만난 적이 있었을까요? 혹시 그때 심긴 믿음의 씨앗이 죽음 직전에야 꽃을 피운 것일까요? 아니 면 십자가에 함께 매달려 지켜본 예수님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것일까요?이유가 무엇이든 그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줍니다. 내 주변에 는 여전히 깨어지고 길을 잃은 채 하나님께 관심이 전혀 없.. 2026. 3. 28. 사순절 묵상 [2026.3.27] 마지막 배려 📖 성경읽기 ㅣ 요한복음 19:26-27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보시고, 또 그 곁에 자기가 사랑하는 제자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에게 “여자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27.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 “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로 부터 그 제자는 그 분을 자기 집으로 모셨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십자가 위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시는 중에도, 예수님은 세상에 남겨진 이들을 향한 마지막 배려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파고든 건 어머니 마리 아였습니다.어머니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까지 왔지만, 아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처절한 상황에 놓여 있었죠. 당시 예수님의 형제들조차 그분의 길을 외면하.. 2026. 3. 27. 사순절 묵상 [2026.3.26] 능력인가, 약함인가? 📖 성경읽기 ㅣ 마태복음 27:39-40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예수를 모욕하며 40. 말하기를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너나 구원하여라.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하였다. 📜묵상을 돕는 이야기십자가에서 내려가 조롱하던 그들을 단번에 믿게 만들고 싶다는 유혹에 시달릴 법도 합니 다. 하지만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 내내 이런 유혹에 맞닥뜨리셨죠. 고난의 길을 걷기보다 ‘능 력’으로 사람들을 압도하고 싶을 때, 세속의 승리와 기적을 약속하며 수많은 군중을 모으고 싶을때 말입니다.예수님에게 십자가란 마지막 유혹의 시험대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권능을 휘둘러 자신을 구원하는 기적을 행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받고 죽으라는 하.. 2026. 3. 26.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