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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5월 의선교회

말씀/사순절 묵상81

사순절 묵상 (20240325) 2024년 3월 25일(월) 사순절 제 35일 “누가 당신의 왕입니까?”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9:12~13, 14~16 이 말을 듣고서,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 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 사람을 놓아 주면, 총독님은 황제 폐하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가리켜서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황제 폐하를 반역하는 자입니다.” 하고 외쳤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데리고 나와서, 리토스트론이라고 부르는 재판석에 앉았다. 그날은 유월절 준비일이고, 때는 낮 열두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보시오, 여러분의 왕이오.” 하고 말하니, 그들은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2024. 3. 25.
사순절 묵상 (20240323) 2024년 3월 23일(토) 사순절 제 34일 “군중과 나”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9:4~6 그 때에 빌라도가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그 사람을 당신들 앞에 데려오겠소.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오.”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채로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보시오,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이 예수를 보고서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무고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밀어냈고 빌라도는 이를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군중의 동정심을 이용하려 .. 2024. 3. 23.
사순절 묵상 (20240322) 2024년 3월 22일(목) 사순절 제 33일 “상상”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9:1~3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으로 쳤다. 병사들은 가시나무로 왕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뒤에, 예수 앞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의 왕 만세!” 하고 소리 치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병사들의 육체 및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이 장면이 가슴에 사무쳐 눈 앞에 그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피가 맺힌 살갗이 터지고 예수님께서 의식을 잃으실 때까지 계속된 채찍질. 예수님께 입혀진 자색 옷과 왕의 홀 대신 손에 쥐어진 갈대. 머리에 짓눌려진 가시면류관. 그분 앞에서 절하는 병사들. 그럼에도 마지막 부분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분께 절하는.. 2024. 3. 22.
사순절 묵상 (20240321) 2024년 3월 21일(목) 사순절 제 32일 “올바른 것을 얻기”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38-40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사람들에게로 나와서 말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유월절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소. 그러니 유대 사람의 왕을 놓아 주는 것이 어떻겠소?” 그들은 다시 큰소리로 “그 사람은 안 됩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바는 강도였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빌라도가 나름의 방법을 강구해 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무죄라는 것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의 많은 민중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존경한다는 것도 알았지요. 고민에 빠진 그는 도.. 2024. 3. 21.
사순절 묵상 (20240320) 2024년 3월 20일(수) 사순절 제 31일 “진리가 무엇이냐?”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33,35,36,37~38 빌라도가 다시 공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 너는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빌라도가 예수께 “그러면 네가 왕이냐?” 하고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말한 대로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는다.” 빌라도가 예수께 “진리가 무엇이냐?”하고 물었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빌라도는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 2024. 3. 20.
사순절 묵상 (20240319) 2024년 3월 19일(화) 사순절 제 30일 “더럽혀진 몸”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28~29 사람들이 가야바의 집에서 공관으로 예수를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을 더럽게 하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하여, 공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나와서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소하는 것요? 하고 물었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빌라도의 공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관해 성경은 “그들은 몸을 더럽게 하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 하여 공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유대인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하게 되었다고 여겨 일정 기간 격리기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이방인과 접촉하여 부정하게 되어 .. 2024. 3. 19.
사순절 묵상 (20240318) 2024년 3월 18일(월) 사순절 제 29일 “그가 서 있는 자리”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18~27 날이 추워서 종들과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그 제자 가운데 하나지요?”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하기를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오”하였다. 베드로에게 귀를 잘렸던 사람의 친척으로서, 대제사장의 종 가운데 하나가 베드로에게 “당신이 동산에서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 그러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가 다시 부인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본문이 그리고 있는 장면을 한번 상상해 봅시다. 대제사장의 집 안 어딘가 예수님께서 목숨을 건 재판을 받고.. 2024. 3. 19.
사순절 묵상 (20240316) 2024년 3월 16일(토) 사순절 제 28일 “수호자에게 내려진 잔”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10~11 시몬 베드로는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이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새번역] 📜묵상을 돕는 이야기 피 튀기는 접전 속에 아찔했을 말고의 결말이 요한복음에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즉시 잘려 나간 말고의 귀를 고치시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죽으시기 직전에 행하신 마지막 기적이었습니다. 요한은 왜 이 부분을 기록하지 않았을까요? 그는 어쩌면 이 이야기가 이미 대중들에게 잘 .. 2024. 3. 16.
사순절 묵상 (20240315) 2024년 3월 15일(금) 사순절 제 27일 “주도권” 📖 성경읽기 : 요한복음 18: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자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는 동산이 있는데,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안으로 들어가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거기에서 여러 번 모이셨으므로, 예수를 넘겨준 유다도 그 곳을 알고 있었다. 유다는 로마 군인 한 떼와, 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닥쳐올 일을 모두 아시고, 앞으로 나서서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하고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들이 “나사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니, 예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를 넘겨.. 2024. 3. 15.